군대 동생에게 생일 선물로 단백질 쿠키를 받았다. 너무 기분이 좋고, 무엇보다 프로틴을 좋아하는 내게 포장지도 예쁘고 개별포장 되어있는 단백질 과자는 처음 받아보는 것이어서 정말 기뻤다.
랩노쉬 단백쿠키
보다시피 포장 박스가 예뻤다. 그냥 예뻤다는 말로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맛 종류도 초코,녹차,땅콩,코코넛,화이트초코오렌지 다섯가지로 다양했다.
더블초코
개인적으로 초코맛이 제일 맛있다. 칼로리는 175kcal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 편이다. 당은 13g , 지방 8g, 포화지방 4.2g으로 많이 먹으면 살찐다. 대신 맛은 좋고 살짝 빵이 되려다만 칙촉 맛이다. 상당히 과자가 침에 잘 녹으며, 부드럽고 고운 식감을 원하는 사람은 좋아할 거 같다.(나처럼)
보기에는 상당히 빵에 가까운 쿠키류로 보이지만, 생각보다 적은 박력분과 밀단백질이 들어갔기 때문에 식감이 사르르 녹는다. 아마 단백질 7g 성분을 위한 분리대두단백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지 않을까?
포장지는 개별 포장으로 귀엽고 잘생긴 친구가 너드 보이 컨셉으로 박혀있다. 아마 성공하고 싶어하는 사장님 본인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아닌지..(?) 아무튼 초코맛이 제일 맛있었다.
녹차맛(아몬드&그린티 맛)
두번째로 맛있다. 아몬드가 생각보다 많이 박혀있다. 생각보다 단백질 함량이 9g으로 높은데 아마 아몬드 때문일 것으로 정한다. 설탕이 들어갔지만, 사양벌꿀도 들어갔기에 위안으로 삼아먹자. 생각보다 맛있는 이유가 지방 8g 포화지방 3.4g의 근간을 이루는 가공버터와 마가린 때문이라 그런거 같은데 하루에 하나씩만 먹자. 확실히 녹차향이 강하고 아몬드 향은 전혀 없다.
땅콩맛(피넛 버터 맛)
생각보다 별로다. 내가 피넛버터를 좋아하는데 외국 피넛버터 스키피(Skippy) 아니면 최소 리고(Ligo) 맛을 기대했는데 전혀 다르다. 그 이유는 최소한 스키피에서 만든 피넛버터 잼은 볶은 땅콩 함유율이 93%이고, 여기 들어간 땅콩버터는 땅콩 함량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를 상쇄하고자 땅콩 향을 첨가한 거 같은데 차라리 다른 제품처럼 바닐린을 넣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제일 맛이 아쉬운 제품이지만 칼로리 165kcal 단백질 9g 지방 6g으로 제일 영양성분 상으로는 건강하다.
코코넛(리치 코코넛 맛)
그냥 저냥 먹을 만한 맛이다. 코코넛과 코코넛 분말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지방 12g, 포화지방 6g, 칼로리 200kcal로 여타 제품중에서 제일 높다. 그렇다고 그만한 맛이 있는가? 아니라고 본다. 개인적으로 코코넛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으니 코코넛을 좋아한다면 시도해 볼만하다.
화이트 초코 오렌지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화이트초코렛만 넣었으면, 서브웨이에서 파는 화이트 마카다미아 쿠키처럼 좀 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대중적일 수 있지 않았나 싶은 아쉬움이 있다. 당류에 절인 오랜지 껍질이 박혀있어 향과 맛은 좋았지만, 호불호가 갈릴 맛이었다. 오랜지필도 이탈리아 산으로 신경써서 만든 제품같은데, 화이트 초코렛에 견과류나 말린 크랜베리류를 넣으면 더 좋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말은 이렇게 썼지만, 그래도 3번째로 괜찮았다.